사용 개념: 신체증상 및 관련 장애, 신체증상장애, 기능성 신경학적 증상장애, 질병불안장애, 인위성장애, 인위성장애와 꾀병 비교
모든 사례는 가상이다. “몸이 아프다는데 검사로는 설명이 안 되는” 사례는 다섯 하위목표로 푼다. 이 장애들은 증상의 종류보다 “증상이 실제로 있는가, 일부러 만드는가, 무엇이 중심인가”로 갈린다.
- 증상: 어떤 신체 증상이 있고, 얼마나 뚜렷한가(없음, 경미, 뚜렷함). 운동·감각 기능의 신경 증상인가.
- 의학적 설명: 손상이 있는가, 증상과 의학적 소견이 맞는가.
- 의도: 증상을 일부러 만들거나 꾸미는가.
- 중심: 무엇이 중심인가. 증상의 고통과 걱정, 병에 걸렸다는 불안, 환자 역할, 외적 보상.
- 결론과 치료: 진단, 그리고 맞는 치료.
문제 1 · 완전한 풀이
50대 FL은 7년째 온몸의 통증과 피로를 호소한다. 여러 병원의 검사에서 통증을 설명할 뚜렷한 원인은 나오지 않았다. FL은 하루 대부분을 통증 이야기와 병원 방문에 쓰고, “이렇게 아픈데 아무도 모른다”고 화를 낸다. 남편과 다툰 날이면 통증이 더 심해진다. 상담을 권하자 “내가 정신병자냐”며 거절했다.
답
- 증상: 통증과 피로가 뚜렷하고 고통스럽다.
- 의학적 설명: 증상을 설명할 원인이 뚜렷하지 않다.
- 의도: 일부러 꾸민다는 근거가 없다.
- 중심: 증상의 심각성에 대한 생각과 증상에 쓰는 시간이 지나치다. 남편과의 갈등이 통증으로 표현된다(신체화).
- 결론과 치료: 신체증상장애(7년, 6개월 이상). 먼저 신뢰관계를 쌓고, 증상과 정서의 관계를 알아차리게 하는 인지행동치료, 이완 훈련, 감정 표현 훈련. 심리적 원인을 부정하므로 “마음의 병”으로 몰아붙이지 않는다.
검증: 증상이 실제로 뚜렷한지(질병불안장애와의 구별), 의도성이 없는지(인위성장애·꾀병과의 구별)를 확인했는지 본다.
문제 2 · 마지막 하위목표만 빈칸
대학생 FM은 아픈 곳이 없다. 그런데 가끔 머리가 무거우면 “뇌종양이 자라고 있다”고 확신해 1년 동안 MRI를 세 번 찍었다. 결과가 정상이라고 들으면 며칠 안심하다가, 요즘은 “혹시 다발성경화증일까” 검색한다.
- 증상: 신체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다(가끔 머리가 무거움).
- 의학적 설명: 검사가 모두 정상이다.
- 의도: 꾸미지 않는다.
- 중심: 심각한 병에 걸렸다는 생각과 불안. 걱정하는 병이 바뀐다.
- 결론과 치료: __
답
- 질병불안장애(진료 추구형). 1년 넘게 이어져 6개월 기준을 채운다. 인지행동치료: 신체 감각에 대한 질병 해석에 도전하고, 신체 부위에 집중해 비슷한 감각을 체험하게 하며(공황통제치료와 비슷), 검사와 검색 같은 확인 행동을 줄인다.
문제 3 · 하위목표 절반이 빈칸
고등학생 FN은 부모가 크게 싸우는 모습을 본 다음 날 갑자기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안과 검사에서 눈과 시신경에 이상이 없었고, 눈앞에 물건을 던지자 반사적으로 피했다. FN은 앞이 안 보이는데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 듯했다. 앞이 안 보이는 동안 부모는 싸움을 멈추고 FN을 돌본다.
- 증상: __
- 의학적 설명: __
- 의도: 일부러 꾸민다는 근거가 없다.
- 중심: 정서적 충격 뒤 생긴 신경 증상. 만족스러운 무관심. 부모가 싸움을 멈추는 이차적 이득.
- 결론과 치료: __
답
- 감각 기능의 신경학적 증상(시력 상실).
- 증상과 의학적 소견이 맞지 않는다. 눈과 시신경이 정상이고, 날아오는 물건을 피하는 것은 시각 정보가 처리되고 있다는 증거다.
- 기능성 신경학적 증상장애(전환장애). 부모의 싸움이라는 충격과 연결된 불안에 초점을 둔 치료, 이차적 이득(부모의 관심이 아플 때만 주어짐)을 찾아 없애고 건강한 행동에 관심을 주도록 가족을 돕는다. 흔한 오답은 물건을 피했다는 이유로 꾀병으로 보는 것이다. 의도와 외적 보상의 근거가 없다.
문제 4 · 독립 문제
30대 FO는 원인 모를 저혈당으로 여러 병원에 입원했다. 병실 서랍에서 처방받지 않은 인슐린 주사기가 발견되었다. FO는 보험에 들지 않았고, 입원 때문에 일자리도 잃을 위기다. 입원 중 FO는 간호사들에게 어린 시절 부모에게 방치된 이야기를 자주 한다. 진단과, 꾀병이 아닌 이유, 치료 방향을 쓰라.
답
- 증상: 반복되는 저혈당.
- 의학적 설명: 몰래 인슐린을 주사해 만든 증상이다.
- 의도: 의도적으로 증상을 만든다.
- 중심: 외적 보상이 없다(보험 없음, 오히려 일자리를 잃음). 환자 역할과 돌봄을 원한다. 방임 경험으로 좌절된 의존 욕구가 뒤에 있다.
- 결론과 치료: 스스로에게 부여한 인위성장애. 외적 보상이 목적이 아니므로 꾀병이 아니다. 치료는 증상이 인위적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하고, 돌봄과 관심에 대한 소망을 현실적인 관계에서 채우도록 돕는다.
변형 문제
문제 4의 FO가 사실은 거액의 입원 보험에 들어 있었고, 입원할 때마다 보험금을 받아 왔다면 결론은 어떻게 바뀌는가?
답
경제적 보상이라는 외적 이득이 목적이라면 꾀병이다. 꾀병은 정신장애가 아니다. 다만 보험금이 있어도 그것으로 설명되지 않는 반복적 자해와 환자 역할에 대한 집착이 뚜렷하면, 두 가능성을 모두 검토해야 한다. 가르는 질문은 “외적 보상을 없애도 증상을 계속 만들 것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