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법과 규칙, 남의 권리를 자기 이익을 위한 장애물로만 여기는 사람이다. 거짓말과 사기, 폭력을 되풀이하면서도 죄책감이 없고, 불안도 덜 느낀다. 어릴 때의 품행장애가 어른이 된 뒤 성격으로 굳은 것이라, 15세 이전에 품행장애가 있었고 지금 18세 이상이어야 진단한다. 약이 없고 치료 동기도 낮아 치료보다 어린 시절의 예방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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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여섯 살 LS는 중학생 때부터 절도와 폭행으로 여러 번 보호관찰을 받았다. 성인이 된 뒤에는 가명으로 중고거래 사기를 치고, 빌린 돈을 갚지 않으며,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냈다. 피해자 이야기가 나오자 “속는 사람이 바보”라고 말한다. 이번에는 법원 명령으로 상담에 왔고, 형량을 줄이려고 반성하는 척한다1.

  • 반복된 범법 행위: 기준 1. 가명과 사기: 기준 2.
  • 채무 불이행: 기준 6. 음주운전: 기준 5, 무모성.
  • 자책의 결여: 기준 7.
  • 15세 이전의 품행 문제, 현재 18세 이상.
  • 법원 명령으로 온 위장된 치료 태도.

정의

핵심 특징은 사회 규범과 법의 무시, 타인의 권리를 무시하거나 침해하는 행동 양식, 폭력성과 무책임성이다.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비사회성 성격장애(dyssocial personality disorder)라고도 부른다. 다음 가운데 3개 이상이다.

  1. 법이나 사회 규범을 어기고 구속당할 행동을 반복한다.
  2. 이익과 쾌락을 위해 거짓말, 가명 사용, 사기를 반복한다.
  3. 충동적이거나 미리 계획을 세우지 못한다.
  4. 잦은 몸싸움이나 폭력에서 드러나는 호전성과 공격성.
  5. 자신이나 타인의 안전을 무시하는 무모함.
  6. 직업 활동을 꾸준히 하지 못하거나 빚을 갚지 않는 무책임성.
  7. 자신의 잘못에 대한 자책이 없다.

15세 이전에 품행장애가 나타난 증거가 있어야 하고, 18세 이상의 성인에게만 진단한다.

임상적 특징

  • 평생 유병률은 남자 약 3%, 여자 약 1%.
  • 대가족 출신의 남자, 도시 빈민층, 약물 남용자, 교도소 수감자에게 흔하다.
  • 아동기에는 ADHD와 적대적 반항장애를, 청소년기에는 품행장애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 지루함을 잘 견디지 못하고, 우울 기분을 포함한 기분 부전을 겪기도 한다.
  • 불안장애, 우울장애, 물질사용장애, 신체증상장애, 도박장애, 기타 충동조절장애가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원인

입장 설명
유전 일란성 쌍둥이 일치율 55%, 이란성 13%. 입양아의 범죄는 양부모보다 친부모와 상관이 높다. 여성의 반사회적 성격은 유전의 영향이, 남성은 환경의 영향이 더 강하다
뇌 활동 전두엽 기능 결함(계획하고 현실적인 전략을 실행하는 능력 저하), 자율신경계와 중추신경계의 낮은 각성(불안을 덜 느낌), 낮은 세로토닌 활동(공격성)
양육 경험 거칠고 거부적인 엄격한 부모, 수동적이고 무관심한 방임적 부모, 아동기 신체 학대와 교사의 낙인, 범죄자인 부모나 형제, 부모 갈등, 빈곤, 많은 형제
정신분석적 부모의 애정 결핍으로 기본 신뢰를 잃어 폭력적·파괴적 방식으로 관계를 맺으려 한다. 초자아 발달의 실패로 도덕성과 타인 배려가 없다
행동주의적 모델링과 모방으로 반사회적 행동을 배운다. 부모도 반사회성 성격장애인 비율이 높다
인지적 “힘과 주먹이 원하는 것을 얻는 최선의 방법이다”, “들키지 않는 한 거짓말하거나 속여도 상관없다”, “다른 사람들은 약한 자들이며 당해도 싼 존재들이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낮은 각성은 두 방향으로 작용한다. 처벌에 대한 불안이 적어 처벌로 행동을 배우기 어렵고, 지루함을 견디지 못해 자극을 찾아 위험한 행동을 한다2.

치료

치료가 어렵다.

  • 치료 약물이 없다.
  • 치료 동기가 부족하다. 대부분 법원 명령이나 가족에 의해 강제로 의뢰된다.
  • 권위적 인물에게 저항한다.
  • 법적 면책이나 현실적 이득을 위해 치료에 적극적인 척하는 위장적 태도를 보인다.
  • 거짓말과 속임수를 쓰므로, 정확한 정보를 얻으려면 주변 사람들의 면담 정보와 통합해야 한다.

인지치료는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도록 가르치고 타인의 감정과 욕구를 조망하는 능력을 키우려 하지만,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 그래서 문제 아동과 비행 청소년에 대한 조기 개입과 부모 교육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연결

확인 문제

C1 반사회성 성격장애의 진단기준 7개 가운데 몇 개가 필요한가? 나이와 관련된 두 조건은?

답: 3개 이상. 15세 이전에 품행장애가 나타난 증거가 있어야 하고, 18세 이상에게만 진단한다.

C2 열여섯 살 LT는 1년째 절도, 폭행, 무단결석을 반복하고 죄책감이 없다. 반사회성 성격장애로 진단할 수 있는가?

답: 아니다. 반사회성 성격장애는 18세 이상에게만 진단한다. 지금은 품행장애로 진단하고, 18세 이후에도 양식이 이어지면 반사회성 성격장애를 고려한다.

C3 쌍둥이 일치율(일란성 55%, 이란성 13%)과 입양 연구는 각각 무엇을 보여 주는가? 그런데도 유전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이유는?

답: 유전자를 100% 공유하는 일란성의 일치율이 약 50%를 공유하는 이란성보다 훨씬 높으므로 유전의 영향이 크다. 입양아의 범죄가 함께 사는 양부모보다 친부모와 더 관련되므로, 같은 집에서 배운 것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그러나 일란성의 일치율도 100%가 아니므로 환경(양육, 학대, 빈곤, 모델링)이 함께 작용한다. 특히 남성의 반사회적 성격은 환경의 영향이 더 강하다.

  1. LS의 사례는 진단기준을 보이려고 만든 가상 사례다. ↩

  2. 저각성 이론의 표준적 설명과 맞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