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동의하지 않은 사람의 몸에 자기 몸을 대거나 문지르는 것에서 강렬한 성적 흥분을 느끼는 일이 반년 넘게 되풀이되고, 그 때문에 괴롭거나 실제로 그렇게 하는 장애다. 혼잡한 지하철이나 버스처럼 몰래 접촉하기 쉬운 곳에서 흔히 일어난다. 대개 청소년기 후기나 성인기 초기에 처음 알아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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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착과 성도착장애 비교의 HY가 마찰도착장애의 사례다. HY는 괴롭지 않다고 말하지만, 1년 동안 지하철에서 모르는 사람들에게 몸을 문지르다 세 번 체포되었다. 동의하지 않은 사람에게 반복해서 행동으로 옮겼으므로 진단한다1.

정의

마찰도착장애의 진단기준

A. 동의하지 않은 사람에게 몸을 대거나 문지르는 행위를 통해 반복적이고 강렬한 성적 흥분이 성적 공상, 성적 충동, 성적 행동으로 나타나며 적어도 6개월 이상 이어진다.
B. 임상적으로 현저한 고통이나 손상을 낳는다. DSM-5-TR은 동의하지 않은 사람에게 이 충동을 행동으로 옮긴 경우도 B에 넣는다2.
— 치료가 필요할 만큼 괴롭거나, 생활에 뚜렷한 지장이 생긴다.

임상적 특징

  • 고통이 없고, 기능 손상이 없고, 과거력으로 보아 충동대로 행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면 마찰도착증적 성적 관심은 있어도 장애로 진단하지 않는다.
  • 변태성욕을 숨기거나 인정하지 않는 경우에는 진단할 수 있다.
  • 대개 청소년기 후기나 성인기 초기에 처음 알아차린다.
  • 진단할 수 있는 최소 나이 기준이 없다.
  • 동의하지 않은 사람에게 몸을 문지르는 행동은 일반 인구의 성인 남성 가운데 최대 30%까지 보고된다.
  • 변태성욕장애와 과잉성욕으로 외래를 찾은 성인 남성의 약 10~14%가 진단기준을 만족한다3. 이것은 특수한 환자 집단의 비율이다. 성인 남성 열 명 가운데 한 명꼴이 이 장애라는 뜻이 아니다.

연결

확인 문제

C1 마찰도착장애의 진단기준 A와 B를 쓰고, 처음 알아차리는 시기를 쓰라.

답: A: 동의하지 않은 사람에게 몸을 대거나 문지르는 것으로 반복적이고 강렬한 성적 흥분이 공상·충동·행동으로 나타나며 6개월 이상. B: 현저한 고통이나 손상(또는 동의하지 않은 사람에게 행동으로 옮김). 대개 청소년기 후기나 성인기 초기에 처음 알아차린다.

C2 “성인 남성의 약 10~14%가 마찰도착장애의 진단기준을 만족한다”는 문장을 그대로 믿으면 안 되는 이유는?

답: 이 수치는 변태성욕장애와 과잉성욕으로 외래 치료를 받는 성인 남성이라는 특수한 표본에서 나온 비율이다. 일반 인구의 유병률로 읽으면 크게 과대평가한다. 유병률 수치를 볼 때는 어떤 표본에서 나왔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1. 예시는 대조 문서의 가상 사례를 이어 쓴 것이다. ↩

  2. DSM-5-TR 마찰도착장애 기준 B는 동의하지 않은 사람에게 충동을 실행한 경우를 포함한다. ↩

  3. DSM-5-TR은 “변태성욕장애와 과잉성욕으로 외래에서 진료받는 성인 남성의 약 10~14%가 마찰도착장애의 진단기준에 맞는 양상을 보인다”고 적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