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때 돌봄을 거의 받지 못한 아이가, 처음 보는 어른에게도 스스럼없이 안기고 따라가는 장애다. 붙임성이 좋아 보이지만, 특정한 사람과의 깊은 애착이 없어 누구에게나 똑같이 다가가는 것이다. 외로움과 두려움을 달래려고 얻는 가짜 위안이라서 관계가 피상적이고, 결국 거부당하기 쉽다. 치료는 반응성 애착장애와 거의 같다.
예시로 보기
네 살 EE는 두 살까지 여러 위탁 가정을 옮겨 다녔다. 입양된 뒤 마트에서 처음 본 직원에게 달려가 안기고, 놀이터에서는 모르는 어른의 손을 잡고 따라가려 한다. 양부모가 불러도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1.
- 낯선 성인에게 조심성 없이 다가가고, 과도하게 친근하며, 주저 없이 따라간다(A의 ①②④).
- 낯선 곳에서 보호자를 확인하지 않는다(A의 ③).
- 주 양육자가 자주 바뀌었다(B).
정의
애착 외상을 겪은 아동이 낯선 성인에게 과도한 친밀감을 표현하며 접근하는 무분별한 사회성을 보이는 장애다. 애착장애의 두 유형 가운데 탈억제형이다.
A. 낯선 성인에게 지나치게 접근하고 소통한다(2가지 이상)
- 낯선 성인에게 다가가고 소통할 때 조심성이 약하거나 없다.
- 과도하게 친근한 말이나 신체 행동을 보인다.
- 낯선 환경에서 보호자와 멀어져 돌아다닐 때도 보호자를 확인하는 정도가 떨어지거나 없다.
- 낯선 성인을 따라가는 데 주저함이 적거나 없다.
B. 극단적으로 불충분한 양육을 경험했다. 반응성 애착장애의 기준 C와 같다.
C. 발달 연령이 최소 9개월 이상이다.
반응성 애착장애와 달리 “5세 이전”이라는 상한이 없다.
원인
- 애착 외상: 반응성 애착장애와 같은 뿌리다.
- 선천적 기질의 차이: 같은 방임을 겪어도 기질에 따라 반응이 갈린다. 내향적이고 과민한 아이는 회피하고(반응성 애착장애), 외향적이고 자극을 추구하는 아이는 무분별한 사회성과 충동적 행동을 보인다.
flowchart TD
N["극단적으로 불충분한 양육: 애착 외상"] --> K{"아이의 기질은?"}
K -->|"내향적이고 과민하다"| R["회피한다: 반응성 애착장애"]
K -->|"외향적이고 자극을 추구한다"| D["무분별하게 다가간다: 탈억제성 사회적 유대감 장애"]
뿌리는 하나이고, 갈림길은 아이의 기질이다2.
- 가짜 위안(pseudo-comfort): 믿었던 사람에게 버림받거나 배신당한 뒤, 낯선 성인에게 과도한 친밀감을 보여 가짜 위안을 얻는다. 외로움과 두려움에서 자신을 지키는 방어기제다. 그러나 상호작용이 피상적이고 진정성이 없어 오히려 거부와 배척을 받을 수 있다.
치료
- 반응성 애착장애의 치료와 거의 같다.
- 한 명의 양육자와 친밀한 애착관계를 맺는 것이 핵심이다. 양육자의 정서적 감수성과 반응성을 높인다.
- 어머니가 주 양육자가 되기 어려우면, 애정과 관심을 줄 수 있는 한 명의 양육자를 제공한다.
연결
- 짝이 되는 장애와 비교: 반응성 애착장애와 탈억제성 사회적 유대감 장애 비교
- 애착의 개념: 애착
- 충동성이 겹칠 수 있는 장애: ADHD
확인 문제
C1 탈억제성 사회적 유대감 장애의 진단기준 A의 네 행동을 쓰라. 몇 개 이상이 필요한가?
답: 낯선 성인에게 다가갈 때 조심성이 약하거나 없음, 과도하게 친근한 말이나 신체 행동, 낯선 환경에서 보호자를 확인하지 않음, 낯선 성인을 주저 없이 따라감. 2가지 이상.
C2 낯선 사람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아이가 왜 “사회성이 좋은” 것이 아니라 장애인지, 가짜 위안의 개념으로 설명하라.
답: 건강한 애착은 특정 양육자를 안전기지로 삼고, 낯선 사람은 경계한다. 이 아이는 특정 애착 대상이 없어서 누구에게나 똑같이 다가간다. 믿었던 대상에게 버림받은 외로움과 두려움을 달래려고 낯선 사람에게서 가짜 위안을 얻는 방어일 뿐이다. 그래서 관계가 피상적이고 진정성이 없으며, 결국 거부당하기 쉽고 낯선 사람을 따라가는 위험에도 노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