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장애 모두 어른과 부딪치고 규칙을 따르지 않는다. 가르는 질문은 “어른에게 화내고 따지고 거부하는 데 그치는가, 사람과 동물을 해치고 재산을 부수고 훔치며 중대한 규칙을 어기는가”다. 적대적 반항장애는 권위자와의 관계에서 드러나는 분노와 반항이고, 품행장애는 다른 사람의 기본 권리를 침해하는 행동이다. 발달경로에서 적대적 반항장애는 품행장애의 앞 단계에 놓이지만, 모두가 품행장애로 가지는 않는다.
어느 쪽일까
C1 (a) 아홉 살 IZ는 부모와 선생님의 지시마다 따지고 거부하며, 혼나면 오래 앙심을 품는다. 물건을 훔치거나 누구를 때린 적은 없다 (b) 열네 살 JA는 반항적일 뿐 아니라 친구의 물건을 여러 번 훔치고, 학교 창문을 부수고, 동생을 협박한다
답: (a) 적대적 반항장애: 분노·과민한 기분, 논쟁적·반항적 행동, 복수심이 중심이고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다. (b) 품행장애: 절도, 재산 파괴, 협박으로 타인의 기본 권리를 침해한다. 반항적 태도도 적대적 반항장애의 기준을 채우면 두 장애를 함께 진단할 수 있다1.
C2 두 장애 가운데 대개 더 일찍 시작하는 쪽과, 성인기 반사회성 성격장애로 이어지는 경로에서 더 가까운 쪽을 쓰라.
답: 적대적 반항장애가 더 일찍(대개 8세 이전, 취학 전) 시작한다. 반사회성 성격장애에 더 가까운 쪽은 품행장애다(ADHD → 적대적 반항장애 → 품행장애 → 심리사회적 결함 → 반사회성 성격장애). 적대적 반항장애에서는 불안과 우울로 가는 갈래도 있다.
결정적 차이
| 기준 | 적대적 반항장애 | 품행장애 |
|---|---|---|
| 핵심 | 분노·과민한 기분, 논쟁·반항, 복수심 | 타인의 기본 권리 침해, 나이에 맞는 규범 위반 |
| 향하는 대상 | 주로 부모, 교사 같은 권위자 | 사람, 동물, 재산, 사회의 규칙 |
| 공격성 | 말과 태도의 반항, 신체적 공격은 거의 없다 | 협박, 싸움, 무기, 잔인함, 성적 강요 |
| 재산·절도·가출 | 없다 | 있다 |
| 기간 | 6개월 이상 | 12개월 동안 3개 이상(1개는 6개월 이내) |
| 시작 | 대개 8세 이전 | 서서히, 아동기나 청소년기 |
| 발달경로 | ADHD 다음 단계 | 반사회성 성격장애의 앞 단계 |
| 치료의 중심 | 부모 관리 훈련 | 부모·학교·또래를 아우르는 장기적 다각적 개입 |
둘 다 아닐 때
- 사소한 자극에 계획 없이 공격이 폭발할 뿐 반항이나 규범 위반의 패턴이 없을 때: 간헐적 폭발장애.
- 분노 폭발 사이에도 거의 매일 짜증과 화가 난 기분이 이어질 때: 파괴적 기분조절곤란 장애. 기분이 중심이다.
- 부주의와 과잉행동 때문에 지시를 못 따를 때: ADHD. 일부러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다.
- 발달 시기에 맞는 일시적 반항(두세 살의 떼쓰기, 사춘기의 반발): 빈도와 강도가 또래 수준이고 기능 손상이 없으면 장애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