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역경을 겪은 뒤, 예전 수준으로 돌아오는 것을 넘어 오히려 더 단단해지고 삶을 보는 눈이 깊어지는 변화다. 자신을 더 따뜻하게 받아들이고, 관계가 솔직해지고, 무엇이 중요한지 다시 정한다. 외상이 좋은 일이라는 뜻이 아니고, 고통과 성장은 함께 있을 수 있다. 모두가 성장하지는 않으며, 같은 역경 뒤에도 사람마다 여러 갈래로 적응한다.
예시로 보기
같은 역경을 겪어도 그 뒤의 기능 수준은 네 갈래로 갈린다(Jeon et al., 2015).
| 갈래 | 역경 뒤 기능 수준 |
|---|---|
| 외상 후 성장 | 한 번 떨어졌다가 예전보다 높아진다 |
| 회복 | 떨어졌다가 예전 수준으로 돌아온다 |
| 손상을 동반한 버팀 | 예전보다 낮은 수준에서 버틴다 |
| 역경에 굴복 | 계속 떨어진다 |
사고로 다리를 잃은 DV는 1년 동안 우울했지만, 이후 “사소한 일에 목숨 걸지 않게 됐다”, “도와준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았다”며 장애인 스포츠를 시작했다. DV는 외상 후 성장의 갈래에 있다1.
정의
외상 후 성장은 외상을 통해 성장이 이루어지는 심리적 과정이고, 외상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을 넘어선 긍정적 변화다.
| 영역 | 변화 |
|---|---|
| 개인적 변화 | 자신에 대한 연민과 수용, 감사함, 자기효능감의 증가 |
| 대인관계 변화 | 불필요한 관계를 가려냄, 공감 능력과 솔직한 자기표현의 증가 |
| 인생관·세계관 변화 | 삶의 의미와 우선순위의 변화, 삶의 가치에 대한 인식, 실존적 성장 |
외상 후 성장은 증상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 PTSD 증상과 성장이 한 사람 안에 함께 있을 수 있다2.
연결
- 외상의 부정적 결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 성장의 기제: 박살난 가정 이론의 관점에서, 무너진 신념을 새로 세우는 과정에서 더 깊은 신념이 생긴다(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심리적 이론)2
확인 문제
C1 “회복”과 “외상 후 성장”은 어떻게 다른가? 역경 뒤 적응의 네 갈래를 쓰라.
답: 회복은 예전 기능 수준으로 돌아오는 것이고, 외상 후 성장은 예전보다 더 높은 수준의 긍정적 변화에 이르는 것이다. 네 갈래: 외상 후 성장, 회복, 손상을 동반한 버팀, 역경에 굴복.
C2 “외상 후 성장을 했다면 그 사람에게 PTSD 증상은 없다”는 주장은 왜 틀렸는가?
답: 외상 후 성장은 삶의 의미, 관계, 자기 수용의 변화이고, 증상의 유무와는 다른 차원이다. 악몽이나 과각성이 남아 있으면서도 삶의 우선순위가 깊어질 수 있다. 오히려 외상을 충분히 고통스럽게 겪고 의미를 찾으려 씨름하는 과정에서 성장이 일어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