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증상은 조현병과 똑같지만 1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끝나는 경우다. 아직 6개월이 안 된 채 증상이 계속되면 일단 이 이름을 붙였다가, 6개월을 넘기면 조현병으로 바꾼다. 조현병보다 갑자기 시작하고 병 전의 생활이 좋았으며 빨리 완전히 회복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셋 중 둘은 결국 조현병이나 조현정동장애로 진단이 바뀐다.

예시로 보기

AC는 입대 두 달 만에 “부대원들이 내 생각을 읽는다”며 환청을 듣고 말이 두서없어졌다. 병원에서 조현양상장애 진단을 받았다1.

  • 석 달 만에 증상이 모두 사라지고 복귀했다면: 최종 진단도 조현양상장애다.
  • 여덟 달째 증상이 이어진다면: 6개월을 넘긴 시점에 조현병으로 진단이 바뀐다.

같은 증상, 같은 시작인데 진단이 갈리는 기준은 오직 기간이다. 그래서 증상이 끝나기 전에 내린 조현양상장애 진단은 “잠정적”이다2.

정의

조현병과 같은 증상(망상, 환각, 와해된 언어, 와해된 행동 등)을 보이지만 지속 기간이 1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인 경우다. 두 경우가 여기에 든다.

  • 증상이 나타났다가 6개월 전에 회복된 경우
  • 증상이 지금 이어지지만 6개월이 지나지 않은 경우. 6개월이 지나면 조현병으로 진단을 바꾼다.

경계는 6개월이다. 증상이 꼭 6개월 이어지면 조현병의 기간 기준(6개월 이상)에 들어간다. 그래서 조현양상장애의 기간은 “6개월 이하”가 아니라 “6개월 미만”이다2.

DSM-5-TR은 조현병과 달리 조현양상장애에는 사회적·직업적 기능 저하를 필수로 요구하지 않는다2.

조현병과의 차이

  조현양상장애 조현병
기간 1개월 이상 6개월 미만 6개월 이상
가족력 조현병 가족력이 드묾 가족력이 흔함
시작 대부분 정서적 스트레스가 먼저 있고 급성으로 시작 전구기를 거쳐 서서히 시작하는 경우가 많음
병전 적응 양호 전구기에 기능 저하
회복 병전 기능으로 급격하고 완전하게 회복 악화와 관해를 되풀이하며 만성화되는 경우가 많음

경과

  • 3분의 1: 6개월 안에 회복해 최종 진단이 조현양상장애로 남는다.
  • 3분의 2: 조현병이나 조현정동장애로 진단이 바뀐다.
  • 평생 유병률 0.2%.
stateDiagram-v2
  state "조현양상장애, 잠정 진단" as P
  state "조현양상장애로 확정" as F
  state "조현병이나 조현정동장애로 변경" as S
  [*] --> P : 조현병과 같은 증상이 1개월 넘게 이어짐
  P --> F : 6개월 전에 회복, 약 3분의 1
  P --> S : 진단이 바뀜, 약 3분의 2. 6개월을 넘기면 조현병

증상이 이어지는 동안의 진단은 가운데 칸에 머문다. 6개월 전에 회복하느냐에 따라 두 칸 중 하나로 옮겨 간다.

연결

확인 문제

C1 조현양상장애의 기간 기준과, 조현양상장애로 진단받은 사람들의 경과를 비율로 쓰라.

답: 조현병과 같은 증상이 1개월 이상 6개월 미만. 3분의 1은 6개월 안에 회복해 최종 진단이 조현양상장애로 남고, 3분의 2는 조현병이나 조현정동장애로 진단이 바뀐다. 평생 유병률 0.2%.

C2 조현양상장애와 조현병은 증상이 같다. 기간 말고, 조현양상장애 쪽을 가리키는 특징 네 가지를 쓰라.

답: 조현병 가족력이 드물다. 정서적 스트레스가 먼저 있고 급성으로 시작한다. 병전 적응 상태가 양호하다. 병전 기능으로 빠르고 완전하게 회복한다.

C3 증상이 아직 계속되는 환자에게 내린 조현양상장애 진단을 “잠정적”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쓰라.

답: 조현양상장애와 조현병을 가르는 것이 기간뿐이라, 증상이 끝나기 전에는 최종 기간을 알 수 없다. 6개월 전에 회복하면 조현양상장애로 확정되고, 6개월을 넘기면 조현병으로 바뀐다. 셋 중 둘이 바뀐다는 경과 자료도 이 진단이 중간 단계일 수 있음을 보여 준다.

  1. AC의 사례는 기간 기준을 보이려고 만든 가상 사례다. ↩

  2. DSM-5-TR 조현양상장애의 진단기준은 삽화가 “1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이고, 기능 저하를 요구하지 않으며, 회복을 기다리는 동안에는 “잠정적(provisional)”이라고 명시한다. ↩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