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기억이 흐려지고 엉뚱한 말을 하지만, 섬망은 갑자기 와서 의식이 흐리고 대개 돌아온다. 치매는 서서히 와서 의식은 맑은 채 계속 나빠진다. 가르는 질문은 “언제부터, 얼마나 빨리 시작했고, 지금 정신이 또렷한가”다.
어느 쪽일까
C1 (a) 3년에 걸쳐 조금씩 물건 둔 곳을 잊고 길을 잃기 시작했으며, 대화할 때 정신은 또렷하다 (b) 폐렴으로 입원한 뒤 이틀 사이에 날짜와 장소를 헷갈리고, 오전에는 멍하다가 오후에는 비교적 괜찮다
답: (a) 치매: 만성적·점진적 발병, 의식은 정상, 진행성. (b) 섬망: 급성 발병, 의식 수준이 흐리고 하루 중 변동, 내과 병실에서 발견.
C2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여든 살 노인이 요로감염 뒤 며칠 사이에 평소보다 훨씬 혼란스럽고 졸려한다. 새로 생긴 문제는 무엇이고,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가?
답: 치매 위에 섬망이 겹친 것이다. 치매가 있으면 섬망이 생기기 쉽다. 평소 상태에서 급하게 달라졌고 의식 수준이 떨어졌으므로, 감염 같은 원인을 찾아 치료하면 평소 치매 수준으로 돌아올 수 있다1.
결정적 차이
| 기준 | 섬망 | 치매 |
|---|---|---|
| 발병 양상 | 급성, 빠른 발병 | 만성적, 점진적 발병 |
| 의식 수준 | 흐림 | 초기에는 장애가 없음 |
| 각성 상태 | 격정과 혼미 | 비교적 정상 |
| 경과 | 흔히 가역적 | 대개 진행성이며 황폐화 |
| 발견 장소 | 내과, 외과, 신경과 병실 | 정신병원이나 요양소 |
| 발생률 | 노인은 물론 일반 사람도 많음 | 나이가 많아지면서 증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