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단어와 문법은 제대로 아는데, 말을 상황에 맞게 쓰는 것이 서툰 장애다. 선생님께 친구처럼 말하고, 대화에서 차례를 지키지 못하며, “참 잘~했다”의 비꼬는 뜻을 알아듣지 못한다. 언어의 사회적 사용(화용)이 문제다. 자폐스펙트럼장애와 비슷해 보이지만,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이나 흥미가 없다는 점이 다르다. DSM-5에서 처음 생긴 진단이다.

예시로 보기

여덟 살 KD는 문법이 정확하고 어휘도 많다. 그런데 교장 선생님께 “야, 이거 봐”라고 말하고, 친구가 말하는 중에 자기가 좋아하는 이야기로 끼어든다. 친구가 “와, 너 진짜 대단하다(비꼬는 말투)”라고 하면 칭찬으로 받아들인다. 특정 물건에 집착하거나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는 않는다1.

  • 맥락과 대상에 따라 말을 바꾸지 못함(교장 선생님에게 반말).
  • 대화 규칙(차례 지키기)을 따르지 못함.
  • 함축적·이중적 의미를 이해하지 못함.
  • 제한적·반복적 행동이 없다: 자폐스펙트럼장애가 아니다.

정의

  • DSM-5에 처음 추가된 장애다.
  • 사회적 상황에서 언어적·비언어적 의사소통 기술을 쓰는 능력이 미숙하거나 곤란하다. 실용성, 곧 화용언어의 어려움이다. 다음 네 영역에 결함이 있다.
    1. 인사하기나 정보 교환을 위한 적절한 의사소통 능력
    2. 맥락과 대상에 따라 의사소통을 적절히 바꾸는 능력
    3. 대화와 이야기하기의 규칙을 따르는 능력
    4. 언어의 함축적이거나 이중적인 의미를 이해하는 능력

임상적 특징

  • 자폐스펙트럼장애와의 감별은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흥미·활동의 유무로 한다.
  • 4세 미만의 아동에게는 드물게 진단한다.
  • 경미한 경우에는 언어와 사회적 상호작용이 더 복잡해지는 청소년기 초기까지 뚜렷이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

연결

확인 문제

C1 사회적 의사소통장애에서 결함이 나타나는 네 영역을 쓰라.

답: 인사하기나 정보 교환을 위한 의사소통, 맥락과 대상에 따라 의사소통을 바꾸는 것, 대화와 이야기하기의 규칙을 따르는 것, 함축적·이중적 의미를 이해하는 것.

C2 사회적 의사소통장애를 4세 미만에게 드물게 진단하고, 경미하면 청소년기 초기에야 드러나는 이유는?

답: 어린 나이에는 요구되는 사회적 의사소통 자체가 단순해서 결함이 눈에 띄지 않는다. 대상에 따라 말투를 바꾸고, 농담과 비꼼을 알아듣고, 복잡한 대화 규칙을 지켜야 하는 요구는 나이가 들수록 커지므로, 경미한 결함은 요구가 복잡해지는 청소년기 초기에 드러난다.

  1. KD의 사례는 네 영역과 자폐스펙트럼장애와의 차이를 보이려고 만든 가상 사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