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필요하지도 않고 값어치도 없는 물건을 훔치고 싶은 충동을 되풀이해서 참지 못하는 장애다. 훔치기 직전에 긴장이 차오르고, 훔치고 나면 기쁨이나 안도를 느낀다. 물건이 필요하거나 돈이 되어서, 또는 분노나 복수 때문에 훔치는 일반적인 절도와 다르다. 본인도 잘못이라는 것을 알고 죄책감을 느끼며 체포될까 봐 걱정한다.
예시로 보기
40대 JC는 돈이 넉넉한데도 마트에서 쓸 일도 없는 싸구려 볼펜과 머리핀을 주머니에 넣고 싶은 충동을 참지 못한다. 훔치기 전에는 가슴이 두근거리고, 가게를 나서면 후련하다. 집에 와서는 훔친 물건을 쓰지도 않고 서랍에 넣어 두거나 버리며, 스스로를 한심해한다1.
- 쓸모없고 가치 없는 물건을 훔치려는 충동을 반복해서 참지 못한다.
- 훔치기 직전의 긴장, 훔친 뒤의 기쁨과 안도.
- 분노나 복수, 망상이 아니다.
- 잘못임을 알고 죄책감을 느낀다.
정의
- 훔치고 싶은 충동 때문에 반복적으로 도둑질한다.
- 개인적으로 쓸모가 없거나 금전적 가치가 없는 물건을 훔치려는 충동을 통제하는 데 반복해서 실패한다.
- 훔치기 직전에 긴장이 고조된다.
- 훔쳤을 때 기쁨, 충족감, 안도감을 느낀다.
- 훔치는 행동이 분노나 복수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고, 망상이나 환각 때문도 아니다.
임상적 특징
- 훔치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려 하고, 이 행동이 잘못되고 상식에 어긋난다는 것을 안다.
- 체포될까 봐 자주 걱정하고, 도둑질 때문에 우울해하거나 죄책감을 느낀다.
- 매우 드문 장애로 여겨진다.
- 청소년기에 시작해 만성화된다.
- 여성에게 더 많다.
flowchart LR
U["훔치고 싶은 충동, 억누르려 함"] --> T["훔치기 직전 긴장이 고조됨"]
T --> S["쓸모없는 물건을 훔침"]
S --> R["기쁨, 충족감, 안도"]
R --> G["죄책감, 우울, 체포 걱정"]
R -.->|"되풀이"| U
본인은 잘못인 줄 알고 충동을 억누르려 하지만, 긴장에서 안도까지의 흐름이 되풀이된다. 죄책감은 안도 뒤에 따로 온다.
원인
생물학적 입장
- 뇌의 특정 부분의 손상: 전두엽 대뇌피질의 퇴화, 뇌실의 확대. 구조적 손상으로 충동 조절과 행동 억제 능력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 세로토닌, 도파민, 아편계처럼 중독 행동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 경로가 관련된다.
- 생리도벽: 일부 여성은 월경 전후에 충동 조절이 떨어져 도벽이 생긴다.
정신분석적 입장
- 아동기에 잃어버린 애정과 쾌락의 대체물을 찾는 행위다.
- 어릴 때 사랑하는 사람을 빼앗아 간 사람에게 복수하는 의미로 물건을 훔친다.
- 곧, 중요한 대상의 상실에 대한 상징적 보상을 찾는 행위다.
치료
행동치료가 중심이다.
- 체계적 둔감법: 훔치고 싶은 충동을 부르는 상황에 단계적으로 노출하면서 이완을 짝짓는다.
- 혐오적 조건형성: 훔치는 장면을 떠올릴 때 불쾌한 자극이나 상상을 짝짓는다2.
- 사회적 강화요인의 변화.
- 도벽 충동에 대한 일기 쓰기: 충동을 알아차리고 통찰을 높인다.
연결
- 같은 긴장-행동-안도의 고리: 병적 방화, 신체중심 반복행동
- 절도가 규범 위반의 하나일 때: 품행장애
- 치료 기법: 노출치료와 체계적 둔감법
확인 문제
C1 두 사람이 모두 가게에서 물건을 훔쳤다. JD는 돈이 없어 필요한 생필품을 훔쳤다. JE는 충분히 살 수 있는 쓸모없는 물건을, 훔치기 전의 긴장을 풀려고 반복해서 훔친다. 병적 도벽에 해당하는 쪽은?
답: JE. 쓸모없고 가치 없는 물건을, 긴장-안도의 고리 때문에 반복해서 훔친다. JD는 물건이 필요해서 훔친 일반적인 절도다. 병적 도벽은 물건의 쓸모나 금전적 가치가 동기가 아니다.
C2 병적 도벽이 “긴장 → 행동 → 안도”의 고리로 유지되는 과정을 강화의 말로 설명하라.
답: 훔치기 전 차오르는 긴장은 불쾌하다. 훔치는 행동이 이 긴장을 없애고 기쁨과 안도를 주므로, 불쾌한 것이 사라지는 부적 강화와 쾌감이라는 정적 강화를 함께 받는다. 그래서 죄책감과 체포에 대한 걱정이 있어도 충동이 다시 차오르면 행동이 되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