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들뜬 시기와 조금 가라앉은 시기가 2년 넘게 번갈아 이어지지만, 어느 쪽도 경조증이나 주요우울 삽화의 기준에는 못 미치는 장애다. 파도가 높지는 않은데 잔잔한 날이 거의 없는 바다와 같다. 한 번 한 번은 가벼워서 “기분파 성격”으로 넘기기 쉽지만, 만성이고 나중에 제1형이나 제2형 양극성장애로 넘어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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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BF는 3년째 두세 주 기운이 넘쳐 약속을 잔뜩 잡고 말이 빨라졌다가, 이어 몇 주는 의욕이 없고 약속을 줄줄이 취소한다. 들뜬 시기에도 잠은 조금 줄 뿐이고 큰 사고는 없으며, 가라앉은 시기에도 출근은 한다. 증상이 전혀 없는 시기는 한 달을 넘긴 적이 없다1.
- 들뜸: 경조증 증상이 있지만 경조증 삽화의 기준(4일 이상, 3가지 이상)을 채우지 못한다.
- 가라앉음: 우울 증상이 있지만 주요우울 삽화의 기준을 채우지 못한다.
- 기간: 2년 이상, 증상 없는 기간 2개월 미만.
정의
적어도 2년 동안(아동·청소년은 1년), 경조증 삽화의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 경조증 기간과 주요우울 삽화의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 우울 기간이 있다. 2년 이상의 기간 동안 이런 기간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증상이 없는 기간이 2개월 넘게 이어지지 않는다. 주요우울 삽화, 조증 삽화, 경조증 삽화는 없었다.
- 만성적인 기분장애다. 평생 유병률 0.4~1.0%, 남녀 비율이 비슷하다. 청소년기나 성인 초기에 시작하고, 타고난 성향(기질적 소인)이 작용하기도 한다.
- 기분장애의 기분 스펙트럼에서 순환성장애는 경조증과 기분저하증 사이의 좁은 범위를 오간다.
DSM-5-TR은 나중에 주요우울, 조증, 경조증 삽화의 기준을 채우면 진단을 해당 장애(주요우울장애, 제1형 또는 제2형 양극성장애)로 바꾸게 한다2.
연결
- 우울 쪽의 만성 장애: 지속성 우울장애. 둘 다 2년 기준이지만, 순환성장애에는 들뜬 기간이 번갈아 있다.
- 기준을 채우는 삽화가 오면: 양극성장애
- 삽화의 기준: 조증 삽화와 경조증 삽화 비교
확인 문제
C1 순환성장애의 기간 기준, 증상 없는 기간의 한계, 없어야 하는 삽화를 쓰라.
답: 적어도 2년(아동·청소년 1년) 동안 기준 미달의 경조증 기간과 우울 기간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증상 없는 기간이 2개월 넘게 이어지지 않는다. 주요우울 삽화, 조증 삽화, 경조증 삽화가 없었다.
C2 순환성장애와 지속성 우울장애는 모두 2년 기준의 만성 기분장애다. 둘을 가르는 것은 무엇인가? 또 순환성장애와 제2형 양극성장애를 가르는 것은?
답: 지속성 우울장애는 우울 쪽으로만 깔려 있고 들뜬 기간이 없다. 순환성장애는 가벼운 들뜸(경조증 증상)과 가벼운 우울이 번갈아 온다. 제2형 양극성장애는 기준을 채운 경조증 삽화와 주요우울 삽화가 있다. 순환성장애는 두 쪽 모두 기준에 못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