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을 일부러 꾸미거나 만들어 내는데, 돈이나 휴가 같은 눈에 보이는 이득은 없는 장애다. 얻으려는 것은 “환자가 되는 것” 자체, 곧 보살핌과 관심을 받는 자리다. 이 점이 이득을 노리고 꾸미는 꾀병과 다르다. 자기 몸에 하기도 하고, 자기 아이처럼 돌보는 사람의 몸에 하기도 한다.
예시로 보기
간호사 FF는 몇 년 동안 원인 모를 고열과 감염으로 여러 병원에 입원했다. 나중에 FF가 몰래 자기 몸에 오염된 물질을 주사해 왔다는 것이 드러났다. 입원으로 얻은 돈이나 휴가는 없었다. FF는 병실에서 의료진이 자신을 걱정하고 돌볼 때 가장 편안했다고 말했다1.
- 증상을 허위로 만들었다(A).
- 자신이 아프다고 남에게 보였다(B).
- 외적 보상이 없는데도 속였다(C).
- 얻으려는 것은 환자 역할과 돌봄이다.
정의
스스로에게 부여한 인위성장애
A. 신체적 또는 심리적 증상을 허위로 조작한다.
B.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아프고, 장해가 있고, 다쳤다고 보인다.
C. 분명한 외적 보상이 없는데도 속이는 행동이 분명히 드러난다.
타인에게 부여한 인위성장애
A. 다른 사람에게 신체적 또는 심리적 증상을 허위로 조작한다.
B. 제3자(피해자)가 아프고, 장해가 있고, 다쳤다고 다른 사람에게 보인다.
C. 분명한 외적 보상이 없는 상태인데도 속이는 행동이 분명히 드러난다.
타인에게 부여한 인위성장애는 흔히 부모가 아이에게 하는 경우로, 대리인에 의한 뮌하우젠 증후군이라고도 불렀다. 진단은 증상을 만든 사람(부모)이 받고, 피해자(아이)는 학대 피해자로 본다2.
핵심 증상
- 환자의 역할을 하려고 신체 증상을 의도적으로 만들거나 위장한다. 위병(僞病)장애, 허위성장애라고도 한다.
- 증상으로 얻는 현실적 이득(경제적 보상, 책임 회피)이 없다. 이것이 꾀병(malingering)과 갈리는 지점이다. 꾀병은 군대 징집 회피, 보상금, 형벌 회피, 사회적 책임 회피 같은 외적 보상이 목적이다.
- 인위성장애에 있는 것은 환자 역할을 하려는 심리적 소망뿐이다.
임상적 특징
- 매우 드물다.
- 만성적으로 이어지고, 여러 병원을 전전한다.
- 성인기 초기에 시작하며, 흔히 신체적 또는 심리적 장애로 입원한 경험 뒤에 시작한다.
- 여성보다 남성에게 많다는 설명이 있다. 그러나 사례를 모은 체계적 고찰에서는 여성이 약 3분의 2였고, 극단적인 만성형(뮌하우젠 증후군)은 남성에게 많다는 보고도 있다. 성비는 자료에 따라 다르다3 [확인필요].
원인
- 어린 시절 부모에게 무시, 방임, 학대를 받은 경험.
- 의존 욕구가 좌절된 경험.
- 좌절된 부모-자녀 관계를 병원에서 다시 짜 보려는 시도. 의료진이 돌봐 주는 부모의 자리에 선다.
- 누군가의 사랑과 돌봄을 받고 싶은 소망.
- 자기파괴적이거나 피학적인 행동은 무의식적 죄책감과 내면의 적대감에서 나온 복수의 의미를 가진다.
치료
- 환자가 자신의 증상이 인위적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 환자 역할로 무의식적으로 추구하는 내면의 소망(돌봄, 관심)을 현실적인 방법으로 채우도록 이끈다.
연결
- 가장 헷갈리는 짝: 인위성장애와 꾀병 비교
- 좌절된 의존 욕구의 뿌리: 애착
- 의도적이지 않은 신체 증상: 신체증상장애, 기능성 신경학적 증상장애
확인 문제
C1 인위성장애의 두 유형을 쓰고, 두 유형에 공통인 기준 C를 쓰라.
답: 스스로에게 부여한 인위성장애(자기 증상을 허위로 조작), 타인에게 부여한 인위성장애(다른 사람, 곧 피해자의 증상을 허위로 조작). 공통 기준 C: 분명한 외적 보상이 없는데도 속이는 행동이 분명히 드러난다.
C2 외적 보상이 없는데 왜 몸을 해치면서까지 병을 꾸밀까? 원인론으로 설명하라.
답: 얻으려는 것이 환자 역할 자체이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방임이나 학대로 의존 욕구가 좌절된 사람에게, 병원은 사랑과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자리이고 의료진은 돌봐 주는 부모 역할을 한다. 자기를 해치는 행동에는 무의식적 죄책감과 내면의 적대감에서 나온 복수의 의미도 있다.
C3 어머니 FG가 세 살 아이에게 몰래 약을 먹여 반복해서 입원시켰다. 보험금 같은 이득은 없었고, FG는 병원에서 헌신적인 엄마로 칭찬받았다. 누구에게 어떤 진단을 붙이는가?
답: FG에게 타인에게 부여한 인위성장애를 진단한다. 피해자인 아이의 증상을 허위로 만들어 아프다고 보였고, 외적 보상 없이 속였다(얻은 것은 헌신적인 보호자라는 역할과 관심). 아이는 진단 대상이 아니라 학대 피해자로 보호한다. 흔한 오답은 아이에게 진단을 붙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