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만들어진 네트워크 여러 개를 다시 이어서 만든 더 큰 네트워크, 즉 “네트워크들의 네트워크”다. 학과 네트워크들을 잇고, 그것을 다시 통신사 네트워크에 잇는 식이다. 이미 있는 네트워크를 그대로 두고 규모를 얼마든지 키울 수 있다. 대신 네트워크마다 기술이 다를 수 있어서, 두 네트워크에 모두 붙은 장치가 그 사이를 이어 줘야 한다.
예시로 보기
네트워크 여러 개를 구름 여러 개로 그려 보자. 구름 하나가 네트워크 하나다. 구름 사이에 놓인 작은 상자는 두 구름에 동시에 붙어 있다. 이런 상자를 라우터(예전 이름은 게이트웨이)라 부른다. 구름 하나에만 붙은 상자는 호스트다1.
구름 안이 어떤 기술로 만들어졌는지는 따지지 않는다. 구름끼리 라우터로 이어졌는지만 본다.
flowchart LR
HA["호스트 A"] --- N1(("네트워크 1"))
N1 --- R1["라우터 1"]
R1 --- N2(("네트워크 2"))
N2 --- R2["라우터 2"]
R2 --- N3(("네트워크 3"))
N3 --- HB["호스트 B"]
동그라미 하나가 구름 하나, 곧 네트워크 하나다. 라우터는 늘 두 동그라미 사이에 붙어 있고, 호스트는 동그라미 하나에만 붙어 있다. 호스트 A의 데이터는 라우터 두 개를 거쳐 호스트 B에 닿는다2.
정확히 말하면
네트워크가 2개 이상 있다. 그중 두 네트워크 이상에 동시에 붙어 있는 노드를 라우터라 한다. 네트워크들과 라우터들을 모두 합친 전체를 인터네트워크라 한다. 서로 다른 네트워크에 있는 두 호스트는 라우터를 거쳐 통신한다.
기호로 쓰면. 네트워크 \(G_1, \dots, G_k\)(\(k \ge 2\), 네트워크가 2개 이상)가 있고, 각 \(G_i\)의 노드 집합을 \(V_i\)라 하자. 두 개 이상의 \(V_i\)에 속하는 노드가 라우터다.
스위칭 네트워크에서처럼 네트워크 하나를 링크 하나로 볼 수 있다. 그러면 인터네트워크는 구름들을 링크로 삼아 다시 만든 네트워크이고, 같은 방법을 되풀이해 계속 크게 만들 수 있다1.
예제
- 인터네트워크인 것: 인터넷, 학과 네트워크들을 라우터로 이은 캠퍼스 네트워크, 집 안 네트워크와 통신사 네트워크를 잇는 가정용 공유기
- 아닌 것: 스위치 하나에 PC들이 붙은 사무실 네트워크 한 개(네트워크가 하나뿐), 두 PC를 직접 이은 점대점 링크
연결
확인 문제
C1 인터네트워크를 정의하고, 네트워크끼리 잇는 노드의 이름을 쓰라.
답: 독립된 네트워크 여러 개를 이어 만든 “네트워크들의 네트워크”다. 둘 이상의 네트워크에 동시에 붙어 데이터를 넘겨 주는 노드를 라우터(예전 이름 게이트웨이)라 한다.
C2 네트워크를 구름으로, 노드를 상자로 그린 인터네트워크 그림에서 라우터인 상자를 어떻게 찾는가? 기준을 쓰라.
답: 두 구름(네트워크)에 동시에 선이 이어진 상자가 라우터다. 구름 하나에만 이어진 상자는 호스트다.
C3 스위칭 네트워크와 인터네트워크는 각각 무엇과 무엇을 잇는가?
답: 스위칭 네트워크는 스위치로 호스트들을 잇는다. 인터네트워크는 라우터로 네트워크들을 잇는다.
흔한 오답: “인터네트워크는 더 큰 스위칭 네트워크다”. 크기가 아니라 잇는 대상이 네트워크라는 점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