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40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42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43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피곤함일러라
44 또 그들을 두시고 나아가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마태복음 26장
7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8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9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히브리서 5장
그리스도의 응답받지 못한 세 번의 기도.
완전한 인자(人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시는 그리스도.
순종은 섭리, 무력, 평안을 마주할 때 비로소 결정할 만한 것일까?
잔은 지나가지 않았고, 도리어 십자가는 세워졌다.
나의 믿음은 이것을 감당할 만큼 큰가?
그가 분명 순종할 만한 힘을 주시리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편 119:105)”
등, 원어로 נֵר(네르)이다.
네르는 양초 수준의 작은 등잔을 의미한다.
당장 한 발자국만큼만 보이시는 것이 아버지께서 뜻을 보이시는 방식이실까?
그 한 발자국이 아무리 작더라도 알게 되었을 때에 얼마나 큰 은혜가 될지
기대가 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발자국 따라가면 다음 한 발자국 인도하여 주실 것이기에
그리스도께서는 슬픔에 압도되어 죽을 것 같을 때 신뢰를 보여주셨기에
또한 그가 고난으로 순종을 완성하셨기에
내가 그보다 아플 리 없기에
오직 하나님을 위하여
Fiat Mihi, Fiat Mihi
고백할 수 있는 날이 오길